스마트폰 접촉 없이 차문 잠금 해제 및 잠금
연내 갤럭시S21+ 및 S21 울트라 등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갤Z폴드3)’로 제네시스 신형 전기차 ‘GV60’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된다. 갤Z폴드3가 ‘디지털열쇠(Digital Key)’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삼성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디지털 키 공유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울트라 △갤럭시Z폴드2 등 갤럭시 시리즈 5종에서도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로 제네시스 신형 전기차 ‘GV60’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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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폰 통해 전기차 제어
삼성전자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술 기반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네시스 GV60에 최초 적용했다고 9월30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진행된 ‘갤럭시S21’ 언팩행사에서 제네시스를 비롯해 아우디, BMW, 포드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디지털 키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갤Z폴드3 등 UWB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 디지털 키 서비스 사용자가 GV60 가까이에 다가가면, 자동차 문에 스마트폰을 직접 대지 않아도 문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기간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나 가족에게 삼성패스 앱으로 키 공유도 가능하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처럼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다.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한다.
UWB은 비접촉(passive entry) 동작이 가능해 사용자가 자동차 열쇠를 찾기 위해 주머니나 가방을 뒤질 필요를 없게 해준다. 또 차 키나 자동차 버튼 조작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 문을 열고, 타기 전에 시동을 걸거나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다. 시트와 미러 위치 조정과 같은 개인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을 선보였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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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스로 해킹 위험 줄여
삼성 패스 기반 디지털 키는 보안 칩셋(eSE, embedded Secure Element)을 활용해 사용자 정보와 암호화된 키를 보호해준다. 정밀한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해 무선신호 방해나 가로채기 등 잠재적인 해킹 위험도 줄였다.
또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 CCC)’에서 정의한 디지털 키 표준을 완벽히 준수한 게 강점이다.
향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1이상을 탑재한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3 등으로 NFC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키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제네시스와 협업해 사람들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초광대역과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V60은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한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라며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갤럭시Z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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