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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으로 국제배구연맹의 국제 이적동의서 직권 승인을 통해서야 그리스 리그 진출 기회를 얻은 이재영·다영의 연봉이 크게 깎이게 됐습니다.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은 약 8천만 원, 세터 이다영은 4.800만 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흥국생명 시절 두 선수 연봉의 20퍼센트 수준입니다.
하지만 연봉을 제외한 대우 조건은 나쁘지 않아 테살로니키 구단은 쌍둥이 자매에게 아파트와 통역, 자동차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언론들은 두 선수의 이적 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라고 전하고, 침체한 리그를 살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두 선수는 한국 주재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으면 다음 주 쯤 출국해 10월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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