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의사와 상관 없이 레슨 취소"
"환불 못해주겠다며 묵묵부답"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스우파' 댄서 로잘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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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서 로잘린이 레슨비를 받고 정당한 댓가를 치루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스우파 원트팀 소속 ㄹㅈㄹ 댄서분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에게 지난해 입시 레슨을 부탁했지만 수업은커녕 레슨비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작성자가 밝힌 초성과 소속 크루를 미뤄볼 때 폭로 대상이 로잘린임을 알 수 있다.
해당 폭로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춤으로 진로를 정한 뒤 입시 준비를 위해 댄스 레슨을 알아봤다. 그러다 3월 24일 로잘린에게 직접 연락해 입시 레슨을 문의했고, 당시 레슨비와 입시 작품비를 포함해 총 290만 원을 지불했다. 이후 A씨는 로잘린과 조정 끝에 7월부터 입시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6월말 갑자기 레슨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에 A씨의 부모님은 로잘린에게 따졌고, 양측의 말싸움이 오갔다. 결국 로잘린은 '그럼 어떻게 환불해드려요?'라고 말했고, 환불을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로잘린은 '이미 입시 작품을 창작했다. 그 작품을 창작하면서 쓴 시간 등 고생한 게 있으니 작품비는 환불해드릴 수 없다. 레슨비 50만 원만 환불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현재까지 50만 원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메신저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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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잘린은 A씨의 끊임 없는 연락에도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고, 지난 5월 A씨가 로잘린에게 전액 환불을 요청하자 로잘린은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로잘린과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 로잘린은 "대관비도 다 날렸고 어느 선생님도 이렇게 됐을 경우 환불해주는 경우는 없으니 이렇게 따져가며 얘기하지 마라. 나도 어이없다", "너희 엄마가 '네 해주세요'라고 막무가내 말한 거고 환불 가능하다는 얘기는 한 적 없다"등의 답장을 하며 발끈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결코 나에게 적지 않은 돈인 290만원이었고 고소도, 따로 연락을 드려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걸 느꼈다"며 "돈을 떠나 절대 달라지지 않는 댄서분의 행동과 태도에 그저 한결같이 넘기기에는 스스로에 대한 예의도, 절 배려해주신 부모님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폭로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로잘린은 현재까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스우파' 크루 '원트' 멤버로 출연 중이다.
한편, '스우파'는 앞서 출연자 중 한 댄서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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