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웨인라이트, 시즌 17승 성공...STL, 17연승으로 PS 진출 확정 [STL 리뷰]

[사진] 세인트루이스 투수 웨인라이트는 2021년 9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7승(7패)째를 챙겼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승수 사낭에 성공했다.

웨인라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7승(7패)째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7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4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16승째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3경기 만에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20승을 거둔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17승을 올렸다.

웨인라이트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웡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나르바에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옐리치를 2루수 쪽 땅볼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초 1사 이후 보겔바츠와 우리아스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피터슨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우리아스를 잡고 테일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웨인라이트는 4회초 첫 타자 가르시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 보겔바츠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우리아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웨인라이트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4회말 칼슨의 솔로포를 포함, 2점 지원을 받았다. 2-2 동점 이후 5회말에는 오닐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 아레나도의 희생플라이로 세인트루이스가 4-2로 달아났다.

웨인라이트는 6회초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6회말 론돈이 솔로 홈런 한 방을 지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7회말 아레나도의 솔로포를 앞세워 6-2로 달아났고 7회부터 움직인 불펜진이 실점 없이 투구를 하면서 웨인라이트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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