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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vs 기시다 vs 다카이치 3파전…스가 후임은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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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vs 기시다 vs 다카이치 3파전…스가 후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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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우세 속 기시다 역전 가능성 주목
29일 실시되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취임 1년여 만에 퇴임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총재 선거 후보로 나선 고노 다로(河野太郞·58·왼쪽부터)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 당 간사장 대행의 모습. [AP]

29일 실시되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취임 1년여 만에 퇴임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총재 선거 후보로 나선 고노 다로(河野太郞·58·왼쪽부터)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 당 간사장 대행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9일 실시되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취임 1년여 만에 퇴임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일본 주요 언론사의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네 후보가 경합하는 1차 투표에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이어질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지난 27일 기준으로 파악한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지지 동향을 종합해 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상이 1차 투표에서 30%대 중반의 표를 얻어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당 정무조사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이 각각 30%와 20%를 웃도는 수준에서 추격 중이고,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 당 간사장 대행은 10% 미만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결선에서 약 90%의 비중으로 커지는 국회의원 표(382)로 국한하면 기시다가 130표 이상으로 선두를 달리고 그 뒤를 고노(100표 이상), 다카이치(80표 이상), 노다(약 20표)가 뒤쫓고 있는 형세다.

교도(共同)통신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고노가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표를 합한 1차 투표에서 300표 이상을 얻겠지만 과반(383표)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일부 부동표 향배에 따른 변수가 있긴 하지만 1차 투표에선 고노가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하는 1위에 오르고, 의원 표 비중이 커지는 결선에서 기시다가 역전승을 거두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네 후보는 투개표 하루 전인 28일 각자의 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득표 활동을 마무리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고노는 자민당 실세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을 예방해 지원을 요청한 뒤 부동층으로 분류된 의원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기시다는 자신이 이끄는 파벌의 임시총회에 참석해 소속 의원들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걸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결의를 밝혔고, 기시다파 소속 의원(46명) 전원은 다른 후보 지지를 표명한 동료 의원을 상대로 막판까지 개별 접촉해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킨 다카이치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국회의사당 인근의 히에(日枝)신사를 참배한 뒤 “최후의 1초까지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다는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끝까지 1등을 목표로 분발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내비쳤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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