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29일 오전(한국시간)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D조 조별리그 홈 2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골을 기록한 뒤 공을 가지고 하프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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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3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페널티골 1개를 넣는 데 그쳤다. 그리고 후반 45분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그것도 홈에서, 몰도바 클럽 팀에….
2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다. 레알은 이날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맞아 전반 25분 우즈베키스탄 출신 자스루벡 야흐시보예프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갔다. 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경기 막판 수비가 뚫리며 세바스티언 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고 결국 1-2로 졌다.
셰리프 티라스폴의 세바스티언 틸(오른쪽)이 후반 45분 결승골을 넣은 뒤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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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과의 조별리그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레알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해 조 2위로 밀려났다. 홈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0으로 완파했던 셰리프는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이날 인터밀란은 이날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원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1무1패(승점 1) 3위로 밀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경기 뒤 “경기를 전체적 지배했을 때 사소한 디테일이 승부를 결정하는 유형의 경기였다. 우리는 대가를 치렀다. 교훈이 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른쪽).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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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에당 아자르를 공격 최전방,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카세미루-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중원, 미구엘 구티에레스-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나초를 포백에 배치했다. 골문은 티바우트 쿠르투아가 지키게 했다.
레알은 공점유율 76%로 경기를 지배했으며 유효슈팅 11개를 상대 문전에 퍼부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에게 모두 막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벤제마가 골문을 가른 게 유일한 골이었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72골을 기록하며 레알의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71골)을 넘어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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