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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진성 만루포' NC, KIA 1점차 누르고 8연패 수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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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NC다이노스 강진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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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극적으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최근 8연패 늪에 빠지면서 7위로 추락한 NC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다시 반등할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1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어 4회말에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최정원의 1타점 내야 땅볼과 전민수의 우월 3점홈런으로 4점을 몰아쳐 6-0으로 달아났다.

KIA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 때 김선빈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된 찬스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5회말 공격에서 다시 빅이닝에 성공했다.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강진성이 KIA 구원투수 박진태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6-10으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유민상의 내아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초 터커의 좌측 2루타, 김태진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NC 마무리 이용찬에 막혀 끝내 역전드라마를 쓰는데는 실패했다.

선두 KT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두산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스전부터 이어온 원정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지난 22일 KIA전에서 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최악투 악몽을 극복하고 이날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SSG랜더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최정과 남태혁의 홈런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 및 삼성전 4연패를 끊은 6위 SSG는 승률 5할(56승 9무 56패)에 복귀하면서 5위를 바짝 추격했다. 6회초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나성범(NC)과 더불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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