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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해치지 않아' 엄기준 "'펜트하우스'보다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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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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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해치지 않아’에서 엄기준이 곡소리를 냈다.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는 배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힐링 휴가가 펼쳐졌다.

엄기준은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로 1년 반 동안 촬영했다. 원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바다가 있는 나라로 가서 쉬다 오고 싶었는데 어디도 못 간다 이제는. 다 같이 모여서 서로 축하해주는 자리가 없는 게 제일 많이 아쉽다"라고 했다.

그런 엄기준이 불러낸 두 남자가 바로 윤종훈, 봉태규였다. 봉태규는 "저희가 계속 그 얘기를 했다. 셋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라고. 이렇게 예능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악역을 오래 한 세 사람 만의 아지트에서 세 사람을 위한 손님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다는 콘셉트를 설명했다. 윤종훈은 "그저께 촬영이 끝나서 2년 만에 머리를 잘랐다"라고 했다. 봉태규는 "가르마가 안 바뀐다"라고 했다.

세 사람이 달려간 곳은 도시 자체가 한 폭의 그림으로 평가받는 전남 고흥이었다. 논밭 사이 갈림길을 헤매며 도착한 곳은 입구부터 남달랐다. 봉태규는 "누가 봐도 버려진 집이잖아"라며 경악했고, 엄기준 또한 "폐가"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윤종훈은 쉽게 집에 들어서지도 못했을 정도.

실제 세 사람의 아지트는 사람들의 발길 끊긴지 8년, 잡초가 처마밑까지 자랐고, 문풍지에 궁멍이 숭숭 뚫렸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폐가에 윤종훈은 "큰일 났네?"라며 쉽게 집에 들어서지도 못했다.

집 꼴이 말이 아닌 만큼 손 볼 곳도 많았다. 이에 세 사람은 장판 깔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문풍지도 새로 바꿔 달아야 했을 정도. 간신히 하룻밤 묵을 수 있을 수준으로 만든 가운데, 봉태규는 "요 근래 애보는 거 말고 제일 힘들어"라며 하소연했고, 엄기준은 "'펜트하우스'보다 더 힘들어"라며 곡소리를 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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