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이재명 대장동 사건에 한 목소리로 지적
박용진 "싹 잡아들여야"…이낙연 "완전 견해 같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 2021.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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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이준성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이재명 후보 관련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제2의 LH 사태인줄 알았더니 더 나아가서 제2의 수서 사태에 맞먹는다. 정관계 로비와 부패의 아수라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문자 그대로 복마전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맞장구를 쳤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 "대장동 사건에 대해 국민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썩은 악취가 진동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의혹을 1991년 수서사건에 비유하며 "30년이 지났는데 이 모양 이 꼴이라는 안타까움이 든다"며 "여야 불문 정·재계 불문 불법 관련인들을 싹 잡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수서사건은 노태우 정권 당시인 1991년, 수서와 대치의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특정조합에 일반 청약예금자들과의 형평에 맞지 않게 특별공급한 사건이다. 이는 정계 압력,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로비 등이 얽혀 큰 논란이 됐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완전히 견해가 같다. 저도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더구나 정관계 또는 토착 토건족들 거기에 대법관, 검찰총장, 특검 출신들의 초호화 변호인단까지해서 완벽하게 서로 감싸주고 범죄가 이뤄지는 현장은 문자 그대로 복마전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해 "야당 의원 아들이 50억원 퇴직금을 받았다. 누가 왜 줬는지 빨리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토지독점규제 3법 등으로 공공개발에 민간 참여를 원천 봉쇄해 대장동 같은 스캔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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