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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TL 무적 16연승→등판은 3회 뿐…김광현, PS 로스터엔 포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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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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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가을 좀비는 거침 없이 진격하고 있다. 하지만 외롭게 불펜만 달구는 선수가 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과연 팀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무적의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제 단 1승만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다. 전장은 비록 단판 승부로 끝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가을야구지만 포스트시즌만 가면 돌변하는 세인트루이스의 ‘가을 DNA’를 감안하면 그 이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

관심은 불펜 투수 역할을 맡고 있는 김광현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여부. 현재 입지를 보면 과연 합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광현은 팀의 16연승 기간 동안 등판은 단 3번에 그쳤다. 15일 뉴욕 메츠전 연장 11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실점(비자책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리고 7경기 동안 등판하지 못하다가 8경기 만인 24일 밀워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하루 휴식 후 26일 시카고 컵스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6연승 기간 동안 김광현은 중용받지 못했다. 필승조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6연승 기간 동안 등판 등판 횟수 3회는 선발 투수 수준이지만 김광현은 현재 불펜 보직이다.

현재 불펜진 가운데 가장 많은 중용을 받은 선수는 마무리 지오반니 가예고스(9경기 8세이브 ERA 1.00)와 T.J. 맥팔랜드(9경기 1승 ERA 3.86)다. 그 뒤를 헤네시스 카브레라,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8경기), 알렉스 레예스(7경기), 코디 휘틀리(6경기), 저스틴 밀러(4경기)가 잇고 있다. 그리고 김광현은 불펜 투수 중 가장 적은 경기인 3경기에만 등판하고 있다.

김광현과 같은 좌완 불펜 투수 슬롯인 맥팔랜드, 헤네시스가 우선 순위로 선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팀의 포스트시즌 1선발 중책을 맡고 등판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반대로 등판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과연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에 다시 한 번 가을야구 로스터에 포함되어 ‘가을 좀비’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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