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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SON+의조' 부상...벤투호, 결과와 선수단 관리 모두 챙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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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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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소집됐다. 승점 3점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사안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2경기 1승 1무로 조 2위(승점4)에 올라있다.

이번 A매치의 진행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한국은 10월 7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2일에는 이란으로 넘어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벤투호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2경기다. 한국은 9월 A매치 기간에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졸전 끝에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이어진 레바논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두 경기를 홈에서 치렀음에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단 한 골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문제는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에도 발생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컨디션이 저하됐고,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벤투호의 핵심 공격 듀오인 손흥민과 황의조가 부상 문제를 겪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당했다. 레바논전 킥오프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종아리 근육 염좌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회복 기간을 보내며 2경기에 결장했다.

황의조도 마찬가지였다. 6월 A매치부터 2020 도쿄 올림픽, 9월 A매치까지 강행군을 소화한 황의조는 곧바로 보르도의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금방 복귀했지만 피로가 누적된다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이후 토트넘에서 3경기를 뛰었다. 복귀전인 첼시와의 경기부터 일주일 사이에 선발 풀타임 2회, 교체 출전(28분) 한 번을 소화했다. 황의조는 보르도 복귀 후 4경기를 뛰었고 모두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1~2경기 더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쉴 시간이 없다.

이는 두 선수뿐 아니라 모든 유럽파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과 같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을 비롯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에게도 해당 되는 문제다. 이미 영국에서는 A매치 마다 매번 한국까지 9,000km 가량을 오가는 손흥민에 대해 많은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벤투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 관리에 대해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합류하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일정은 바꿀 수는 없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명단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고 밝혔다.

맞는 말이다. 손흥민을 포함해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은 유럽 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 선수들이다.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서 나온다. 잔디 상태 등 외적인 것도 있지만 선수의 몸 상태도 상당히 중요하다.

적절한 출전 시간 분배가 필요하다. 손흥민, 황의조 같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존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번 10월 A매치 일정에서 시리아와 홈에서 치르는 경기보다는 이란 원정이 더 큰 무게감을 갖고 있다. 무리하게 선수들의 출전을 강행하지 않는 것이 결과와 선수들의 경기력을 모두 챙겨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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