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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K-인터뷰] '9G 무승' 부산 페레즈 감독, "결과?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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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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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최근 9경기 무승(4무 5패)의 늪에 빠진 부산의 페레즈 감독이 결과보다는 경기력이 먼저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이랜드 FC와 부산 아이파크는 27일 오후 7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33점으로 9위, 부산은 승점 35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는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경기 전 페레스 감독은 "오늘 경기 후반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전반전이 끝났다. 2연전을 하면서 상대를 잘 파악하고 경기를 들어갈 수 있다. 정 감독님이 영리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저희 팀의 약점을 파고들 것이다. 2연전이 축구의 매력을 느끼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양 팀 모두 지난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를 위해 잘 준비했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상위권으로 분류됐던 서울 이랜드와 부산이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있다. 그러나 5위 경남(승점 38)과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1~2경기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고,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4위까지 아직은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그러나 부산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4무 5패로 부진한 모습이고, 매 경기 실점하며 좋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자랑이었던 날카로운 창도 최근에는 날카로움이 사라진 모습이고, 19골을 기록하고 있는 안병준만 홀로 빛나고 있다. 이에 부산 팬들은 페레스 감독과 선수단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페레즈 감독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9경기 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에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경기력이 먼저 좋아야 한다. 축구라는 것이 경기력이 좋다고 항상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자연스럽게 결과는 따라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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