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켜 죄송” 리지, ‘음주운전 사고’ 1심 재판 끝..검찰 징역 1년 구형 [종합]

[OSEN=최규한 기자]리지가 재판을 마치고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낸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재판이 끝난 리지는 거듭 사죄했다.

리지는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1단독 주관으로 열린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에 관한 첫 재판에 참석했다. 리지는 검은색 의상과 흰색 셔츠를 입고 단정하게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에 참석한 리지는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들어 리지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리지는 검찰의 기소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는 최후 진술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거듭 사죄했다.

재판을 마친 리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리지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OSEN=최규한 기자]리지가 재판을 마치고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 dreamer@osen.co.kr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고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리지는 사고 이후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리지는 지난 14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오열을 하며 사과했다. 리지는 지난 14일 라이브 방송에서 “실망 시켜서 죄송하다”라며 “인생이 끝났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지의 1심 재판 선고 기일은 오는 10월 28일이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 싱글 ‘Bang!’으로 데뷔했다. 애프터스쿨과 유닛 애프터스쿨 블루, 오렌지캬라멜로 활약했다. 애프터스쿨로 활동하면서 배우 활동도 병행, ‘몽땅 내 사랑’, ‘아들 녀석들’, ‘앵그리맘’,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운명과 분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