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예산 656억원…도와 시·군이 절반 분담
당진시의회, 전 시민에게 국민지원금 지급 촉구
국민지원금 (PG) |
(홍성·당진=연합뉴스) 이은파 양영석 기자 =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도민 모두에게 국민지원금을 지원한다.
도는 정부가 정한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도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민 211만7천여명 가운데 26만2천233명이 추가 혜택 대상이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10만7445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4만7천550명, 서산 2만6611명 등이다.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656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고, 미성년자는 세대주에게 준다.
충남도와 시·군은 다음 달 중 지원금 지급 근거 조례를 제정하고, 이르면 11월부터 지급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국민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생'에 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5개 시·군 중 당진시는 정부 결정 존중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국민지원금 전 시민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는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도 전 시민에게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추석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풀리기 시작한 이번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도내 15개 시·군 중 당진시만이 전 시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sw21@yna.co.kr
young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