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조영욱 '선배 따라잡기', 서울의 '슈퍼매치' 반전 무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FC서울이 수원 삼성과 다른 행보를 통해 슈퍼매치 완승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FC 서울은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을 획득하며 33점으로 9위로 도약했다. 반면 수원은 승점 39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슈퍼매치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서울 승리를 이끈 조영욱은 경기 후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안익수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서 서울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조영욱은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의 이야기를 꺼냈다. 안 감독은 선수단에게 선배들이 숨 쉬는 것도 따라하라는 주문을 내놓았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성공한 선수들의 모습을 따라하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조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책임감도 따라하라는 것이었다.

그동안 서울은 여러가지 소문에 휩싸였다. 젊은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안익수 감독은 부임 후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고참급 선수들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책임감을 가지도록 이야기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선배들을 따라하라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다.

그 결과 팀 조직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더 열심히 뛴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새롭게 주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서울의 맞대결 상대가 수원 삼성이었다. 최근 팀내 노장급 선수에 대한 논란이 생겼던 팀이다. 물론 당사자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장에서 드러난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노장에 대한 대우가 어떻게 경기에 미치는지 분명하게 나타났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