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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경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무대에서 한국인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 8천만 원)입니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클래식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남겨 한국 골프의 선구자다운 역할을 또 해냈습니다.
지난주 샌퍼드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1주일 만에 우승 고지에 오르며 시원하게 털어냈습니다.
2012년 10월 자신이 호스트로 나섰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9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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