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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①] 최예빈 “‘펜트하우스’로 안방 데뷔, 팔로워 79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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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강렬하게 데뷔한 최예빈. 사진l강영국 기자


배우 최예빈(23)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시리즈를 통해 안방극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인 최예빈은 2018년 한 라면 광고로 데뷔한 후 영화 ‘거래완료’, ‘목소리’, ‘낯선 여름’ 등에 출연했다. 그리고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킬 작품을 만났다. 바로 ‘펜트하우스’ 시리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펜트하우스’를 마친 최예빈과 만나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 종영 소감을 묻자 “진짜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와닿는다. (작품을) 오래 찍다 보니까 정이 많이 들어서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드라마 데뷔작이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아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작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카메라가 제일 어려웠다. 초반에는 카메라 타이밍과 동선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더라. 그 과정을 통해 ‘그냥 연기를 하는 것과 스크린, 브라운관 안에서 표현되는 것이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카메라 안에서의 무빙을 배울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는 그 느낌을 조금은 알 것 같다”라고 빙긋 웃었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좋은 사람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 키즈로 함께 출연한 김현수(배로나 역), 진지희(유제니 역), 한지현(주석경 역), 김영대(주석훈 역), 이태빈(이민혁 분) 등을 언급하며 “촬영하며 힘든 신도 많았지만 다 같이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서 두루두루 친해졌다. 이제는 ‘펜트하우스’에 진짜 같이 사는 사람들 같고, 나이를 떠나서 모두가 다 친구가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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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출연 후 SNS 팔로워가 79만명까지 늘었다는 최예빈. 사진l강영국 기자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상위 1%만 입주할 수 있는 헤라팰리스와 명문 예술고등학교 청아예고를 배경으로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을 낱낱이 그려냈다. 지난 9월 10일 종영한 시즌3는 19.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마무리됐으며, 시즌2에서는 29.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방송 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 방송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을 것 같다는 말에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돌아다니지를 못해서 밖에서 알아보는 것은 체감을 못 했다. 그런데 SNS 팔로워는 많이 늘었더라. 원래 1000명 정도였는데, ‘펜트하우스’ 방송 후 79만명까지 늘어났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촬영장에 (팬들이 보낸) 커피차가 온 적이 있다. 저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힘도 났고 감동이 밀려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인 배우로서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히트작을 쓴 김순옥 작가, ‘리턴’ ‘황후의 품격’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주동민 PD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일 터다. 오디션을 통해 ‘펜트하우스’에 합류했다는 최예빈은 “오디션을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욕심 없이 마음 편하게 하고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굉장히 기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연기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걱정도 컸죠. 헤라팰리스 키즈들끼리 김순옥 작가님 사무실에 가서 리딩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작가님이 ‘하은별은 엄마가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니까 그런 압박감이 큰 친구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른 불안감과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것을 표현해달라’라고 하셨어요. 주동민 감독님은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그런 포인트들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셨고요.”(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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