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강원 징크스' 이번엔 깬다? 김남일 감독 "내용보다 결과"[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남일(오른쪽) 성남FC 감독과 정경호 코치.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성남=정다워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강원FC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김남일 감독은 성남 사령탑에 오른 후 강원을 이긴 적이 없다. 지난해 세 번의 맞대결에서 2무1패로 뒤졌고, 올해 두 번의 경기에서도 1무1패로 승리가 없다. 5경기에서 3무2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남일 감독은 “강원은 K리그1 팀 중 점유율이 높고 공격적인 팀이다. 안정적으로 하면서 압박하고 상대 실수를 유발해 역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 적극성이 개선되고 있다”라면서 “중요한 포인트다. 지난해부터 강원과 경기를 하면서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늘은 내용이 부족하더라고 결과를 가져오자고 했다. 그런 점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갈 길이 바쁘다. 승점 31에 묶인 성남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10위 FC서울(30점), 11위 광주FC(29점), 최하위 강원(27점)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 잔류를 위해서는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김남일 감독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여러 상황에 대처를 해야 한다. 그 점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미팅을 통해서 남은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정신적이 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피말리는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서울

김병수 강원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김병수 강원 감독은 성남에 강한 면모를 유지해야 한다. ‘징크스’ 유지가 김병수 감독의 목표다. 그는 “경기를 복기해보면 결과에 차이가 있지 내용 면에는 큰 차이가 없다. 약간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라면서 “밑에서 싸우는 팀들을 상대로는 반드시 이기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현재 26경기만 치러 다른 팀들에 비해 네 경기의 여유가 있지만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의미는 퇴색된다. 강원은 자가격리 해제 후 치른 두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김병수 감독은 “공격 쪽에 숫자를 많이 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부분이다. 심리적 압박감을 내려놓아야 한다. 심플하게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