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LPGA 6승 향해 순항 중인 지은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PGA 월마트 NW 아칸소 2R

지은희 버디5·보기2 3언더파

중간 합계 11언더파 3위 위치

아주경제

어프로치를 시도 중인 지은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은희(35)가 둘째 날에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1타 차 3위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약 27억원) 둘째 날 2라운드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 위치한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지은희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 그룹(12언더파 130타)을 형성한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 뒤진 3위에 위치했다.

지은희는 1번 홀(파4)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번 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5번 홀(파4)과 7번 홀(파5) 버디 2개를 더했다.

전반 9홀 2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지은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6야드(243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3번 중 11번, 그린에는 18번 중 15번 올렸다. 퍼트 수는 31개로 30개를 웃돌았다. 벙커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지은희는 "전반은 퍼트가 잘 됐다. 후반에는 잘 안 됐다. 그래도 샷이 잘 되는 편이다. 자신 있게 쳤다. 샷이 중요한 코스"라고 말했다.

이날 밤 순위표 맨 윗줄에는 이민지와 나사의 이름이 올랐다. 둘 다 12언더파 130타다. 이민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나사는 홀인원 1개(6번 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나사는 175야드(160m)를 5번 아이언으로 단박에 넣었다. 그가 이 대회에서 세운 두 번째 홀인원이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5번째 기록이다.

마지막 날 지은희가 우승할 경우 투어 통산 6승째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년 8개월 만이다.

이민지는 7승, 나사는 5승을 노린다. 이민지는 올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승을, 나사는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은희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6(25)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 4위에 위치했다. 이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이다. 이정은이 우승할 경우 2년 3개월 만이다. 그는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그린도 18개를 다 지킨 것 같다. 내일도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마지막 날 압박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잘 이겨내겠다"고 이야기했다.

여자골프 세계 순위 2위 고진영(26)과 1라운드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던 김아림(26)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9위로 하루를 마쳤다.

전인지(27)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24위, 박성현(28)은 2언더파 140타 공동 57위다.

이날 '커트라인(합격선)'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87명이 컷을 통과했다. 김세영(28·1언더파 141타)은 컷에 턱을 걸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