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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야구의 신은 롯데편? 승부의 향방을 가른 6회의 행운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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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키움에게 리드를 뺏기기도 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6회 재역전에 성공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2회초까지 2-0 리드를 유지한 롯데는 3회말에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에는 대거 4득점을 하며 다시 6-3 리드를 되찾았지만 5회말 박병호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6-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홈런 한 방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부의 흐름이 키움쪽으로 기울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롯데에게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시작부터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배성근은 투수 방면 타구를 때렸지만 공이 투수 박주성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서 신용수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역전 찬스를 잡은 롯데는 김재유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김재유는 초구에 헛스윙 판정을 받았고 2구째에는 파울이 되면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그럼에도 롯데는 스리번트를 강행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배트에 맞고 굴러간 공이 3루 파울라인 안쪽에서 절묘하게 멈추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1사 2, 3루를 기대한 롯데는 생각지도 못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절호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전준우. 전준우의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는 박주성의 발을 맞고 타구가 굴절되면서 2타점 내야안타가 됐다. 롯데는 8-6 리드를 되찾았고 분위기는 반대로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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