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성유진은 25일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김지현(9언더파 135타)과 2타 차로 앞서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성유진은 지난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과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이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성유진은 투어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성유진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유해란과 공동 선두에 자리한 뒤 후반 첫 번째 홀인 10번 홀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1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실수해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2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16번 홀 버디로 2위로 올라선 김지현과 격차를 벌렸다.
성유진은 경기 후 "대체적으로 퍼트가 잘됐지만 작은 실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일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라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무관 선수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평소와 똑같이 후회없이 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독 선두인 성유진은 2위 김지현, 야구 선수 출신인 이승엽과 같은 조로 3라운드를 출발한다.
이에 성유진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한 분야에 탑을 찍은 분이기 때문에 마인드 적인 부분이나 골프는 어떻게 치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선두였던 유해란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혜진, 노승희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떨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