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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시형, 네벨혼 5위…올림픽 출전권 추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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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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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2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이시형(고려대)이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개최된 2021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남자 싱글 최종 5위를 기록, 상위 7명에게 주어지는 2022 베이징올림픽행 티켓 추가 획득에 성공했다.

이시형은 25일(한국시간) 진행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3.25점, 예술 점수 75.94점으로 총점 149.19점을 마크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79.95점을 획득, 최종 총점 229.14점으로 30명의 출전 선수 중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앞서 차준환(고려대) 지난 3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2021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45.99점으로 10위를 기록하며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스케이팅 출전자 수가 2명이 되지 않으면 출전권이 완전히 인정되지 않는다는 ISU의 규정에 따라 2장의 출전권이 배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남은 1장의 티켓은 이번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최종 순위 7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2장이 배정됐다. 이시형의 놀라운 활약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2명의 남자 싱글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2장에 이어 남자 싱글 2장의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가 아닌 해당 국가에 배정되는 개념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회장)은 국내 선발전을 통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25일(한국시간) 진행되는 아이스댄스 종목에서는 민유라-다니엘 이튼 팀이 출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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