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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팝업TV]이혜정, 치욕스러웠던 시집살이 회상..임영웅 노래에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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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해방타운'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혜정이 치욕스러웠던 시집살이를 회상한 가운데, 임영웅의 노래를 통해 치유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빅마마 이혜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 43년 만에 처음으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는 이혜정은 "딸이 평생 밥만 하다 보낼 거냐고 하더라. 딸이 입주 신청서를 써줬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혜정은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시집살이를 했다. 집이라는 건 항상 붙박이로 밥과 청소를 해야 하는 곳이었다. 가슴이 사무치는 게 시댁 식구들이 밥을 먹으면 애를 등에 업고 얼른 과일을 깎는다. 과일 드실 동안 차를 끓여온다. 그렇게 드시면 엎드려 기어 다니며 걸레질을 했다. 그게 제일 치욕스러웠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생활 내내 매일 4시 반에 일어나 가족들의 아침을 준비했었다. 남편이 겉절이를 좋아해서 식사 때마다 겉절이를 만들었다. 남편도 그랬지만 시댁 어른들은 익은 걸 안 드셔서 매일 해야 했다"라고 덧붙이며 힘들었던 시집살이를 회상했다.

이날 이혜정은 요리 대신 배달 음식 주문에 도전했고, 중국집에 음식을 주문한 뒤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혜정은 임영웅의 '어느날 문득'과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무대 영상을 보며 함께 노래했다.

이혜정은 노래 가사가 꼭 자신의 이야기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과 윤혜진은 이혜정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따뜻한 눈길을 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JTBC 관찰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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