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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쿼드 정상회의 매년 정례 개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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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청정에너지·인프라·우주·신기술 등 협력 추진

뉴스1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2021년 9월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첫 쿼드 대면 정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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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4개국간 안보협의체 '쿼드'(Quad) 정상들은 앞으로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청정에너지, 인프라와 우주 분야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첫 대면 정상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신기술, 나아가서는 지역 정세 등 인도·태평양 지역이 직면하는 주요 과제에 대해 정상 간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새로운 인프라 및 우주, 청정 에너지지와 인적 교류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정상 회의를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협력 발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쿼드(Quad)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명목으로 구성된 4개국 안보 협의체이지만, 사실상 중국의 해상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구성한 반중 전선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사상 첫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해 인태 지역 백신 공급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첫 대면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쿼드 격상과 관련해선 한국 등 다른 국가의 추가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영국, 호주가 중국을 겨냥해 출범시킨 안보 동맹 '오커스'(AUKUS)에 대해서도 스가 총리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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