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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위 kt' 이강철 감독 "선수들의 개인기록, 아직은 신경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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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수 관찰하는 이강철 kt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올 시즌 막강한 마운드 전력을 발판으로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정규시즌 31경기를 남겨둔 23일까지 67승 4무 42패를 기록해 2위 삼성 라이온즈(62승 8무 48패)를 5.5 경기 차로 따돌렸다.

kt가 남은 경기에서 4할대 승률을 기록하더라도 순위가 뒤집어지기 힘든 상황이다.

이쯤 되면 kt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면서 선수 개인 기록 달성을 밀어줄 만하다.

간판타자 강백호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있고, 불펜 투수 주권은 홀드왕 경쟁 중이다.

배제성(9승 6패)과 윌리엄 쿠에바스(8승 4패)는 두 자릿수 승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강철 kt 감독은 아직은 개인 기록, 타이틀보다는 팀 성적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기록을 챙겨주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시즌 막판에 여유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내 많은 선수가 개인 기록 달성을 노리고 타이틀 경쟁을 한다는 건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현재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남은 경기 목표를 묻는 말에 "5할대 승률은 이어가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백업 선수들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지난 12일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를 콜업했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수비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타격은 가능하다"라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대타 자원으로 활용해 실전 감각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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