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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총회에 참석해 연설한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일각의 비아냥에 대해 멤버 슈가가 일침을 가했다.
슈가는 지난 22일 V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 너네는 가수인데 거기 가서 뭘 하냐’ 이런 말씀이 많으시더라”며 “저희는 다 알고, 그 역할을 하러 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관련해 홍보도 할 겸, 저희가 스피커가 돼서 많이 알리기 위해 온 것”이라며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BTS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다. 이번 주제에 맞춰 UN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 측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UN총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로 하며,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에 중점을 둔 가운데,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래세대 대표인 BTS를 초청한 것”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BTS는 2018년과 2020년에도 UN 총회에 참석해 연설은 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세 번째 특별연설에서 “지금 세대들은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새롭게 시작된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저희 7명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재고를 독려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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