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이웃 밥줄 이야기』 이동권 지음 (알다 펴냄)
밀턴 프리드먼은 대표적인 자유주의 경제학자다. 그는 『선택할 자유』에서 규제 중심의 반(反)자본주의 정책을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어떤 나라든 시장 원리를 거스르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우리 이웃 밥줄 이야기』는 목욕탕 때밀이, 시각장애인 안마사, 트럭 노점상, 포장마차 주인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을’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담았다.
이 두 책을 견주어 읽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과연 프리드먼의 말처럼 정부는 경제 문제에 뒷짐을 지고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까. 우리의 ‘갑을문화’를 놓고 보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을’이 아득바득 사는 데도 삶이 힘들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정부가 ‘을’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 중앙일보 구독신청] [☞ 중앙일보 기사 구매]
[ⓒ 중앙일보 & Jcube Interactive In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