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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연고지가 대구광역시로 확정됐습니다.
KBL은 오늘(24일) KBL 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대구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대구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쓰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전자랜드를 인수해 창단을 준비해 온 가스공사는 본사 소재지인 대구에 둥지를 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대구시와 연고지 협상이 더디게 진행돼 공식 발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신축구장 건립 문제 등을 두고 견해차가 있었던 걸로 전해졌는데, 기존 시설인 대구체육관이 홈 경기장으로 결정됐습니다.
대구체육관은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를 연고로 뛴 오리온(현 고양 오리온)이 사용했던 곳입니다.
가스공사는 2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창단식을 열 예정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달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다음 날인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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