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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니→조이...2021 간절기, 女 아이돌 '잇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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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다가온 간절기 시즌 여자 아이돌들이 선택한 '잇템'은 각자의 개성을 십분 녹여낸 원마일웨어(one-mile wear)와 유행을 타고 돌아온 테니스 스커트다. 제니 조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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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F/W 시즌을 준비하는 패션 피플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간절기 시즌, '옷 좀 입는다' 하는 여자 아이돌들이 선택한 '잇템'은 각자의 개성을 십분 녹여낸 원마일웨어(one-mile wear)와 유행을 타고 돌아온 테니스 스커트다.

'원마일웨어의 인기는 계속'


원마일웨어란 '자택에서 1마일권내에 착용되는 의복'이라는 의미로,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편안하지만 패셔너블함을 가미한 옷들을 의미한다. 코로나 시국 속 보다 각광받기 시작한 원마일웨어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트레이닝 수트'다.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원마일웨어는 보다 다양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옷으로 진화했다. 유행의 정점에 선 '크롭' 디자인과 힙한 핏의 조거 팬츠 등으로 완성한 힙스터 스타일부터 과거 유행을 모았던 벨벳 소재를 활용한 레트로 스타일까지, 다양한 원마일웨어의 변신에 스타들도 뜨겁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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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자신의 힙한 감성이 묻어나는 원마일웨어로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뽐냈다. 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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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당한 화제를 모으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다름 아닌 제니의 '벨벳 트랙수트'였다. 2000년대 초, 국내외 패션계를 뒤흔들었던 벨벳 트랙수트가 무려 20여 년 만에 돌아오다니. 그것도 지금 가장 핫한 패션 아이콘 블랙핑크 제니를 통해서. 상상하지 못했던 언밸런스한 조합에 시선이 쏠린 것은 당연했다.

힙한 패션 센스와 완벽한 소화력으로 각종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제니가 택한 간절기 원마일웨어는 벨벳 트랙수트였다. 제니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인 E 사의 올리브 컬러 벨벳 트랙수트를 힙하게 소화하며 레트로 무드를 강조한 원마일웨어를 완성했다. 제니가 착용한 트랙수트는 2021 F/W 한정 캡슐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은 약 16만 원대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 포착된 제니는 비비드한 코랄 컬러의 스웨트 셔츠와 조거팬츠 세트를 착용해 힙합 원마일웨어를 선보였다. 특히 제니는 스웨트셔츠를 크롭 기장으로 말아올리고 조거팬츠를 세미 로 웨이스트(Low waist) 기장으로 내려 입은 트렌디와 레트로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핏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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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는 자신만의 과감한 매력과 아이돌 특유의 순수한 매력을 넘나드는 반전 룩으로 눈길을 모았다. 조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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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레트로'에 초점을 맞춰 자신만의 스타일로 원마일웨어를 소화했다면, 레드벨벳 조이는 자신만의 과감한 매력과 아이돌 특유의 순수한 매력을 넘나드는 반전 룩으로 눈길을 모았다.

최근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C 사의 2021 F/W 애슬레저룩 화보 모델로 나섰던 조이는 라벤더 컬러의 브라톱과 트렌디한 브랜드 로고 디테일이 포인트인 후디, 허리 밴드 부분의 로고 플레이로 캐주얼한 무드가 돋보이는 레귤러 핏 조거 팬츠를 센스있게 착용해 과감하고 힙한 원마일웨어를 완성했다. 조이가 착용한 후디는 15만 원대, 조거 팬츠는 12만 원대, 브라톱은 8만 원대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화이트 컬러 플리스 아노락과 팬츠, 로고 플레이가 포인트인 비니를 착용한 채 순수한 매력을 자아내는 조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조이는 보온성과 활동성을 모두 잡은 캐주얼한 데일리룩 아이템으로 누구나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원마일웨어의 정석을 제시했다.

'돌아온 테니스 스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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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랄한 매력으로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테니스 스커트 역시 F/W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제니 태연 조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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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랄한 매력으로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테니스 스커트 역시 F/W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조이 제니 태연 등 국내외 K팝 신을 이끌고 있는 '핫' 아이돌 멤버들의 선택 역시 테니스 스커트였다.

조이는 체크 패턴의 테니스 스커트와 테셔츠, 셔츠 스타일의 아우터를 매치해 발랄한 '새내기 룩'을 완성했다. 반면 태연은 크롭 기장의 반팔 셔츠와 니트 베스트, 데님 소재의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해 하이틴 스타같은 매력을 자아냈다.

조이와 태연이 발랄한 느낌의 테니스 스커트 룩을 선택했다면 제니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스타일링으로 테니스 스커트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했다.

해당 룩에서 제니가 선택한 니트 베스트와 플레어 스커트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T 사 제품으로, 케이블 짜임이 돋보이는 니트 베스트는 12만 원대, 니트 소재와 테니스 스커트 디자인을 결합한 포근한 느낌의 스커트는 8만 원대다. 또 니트 베스트와 함께 매치한 티셔츠는 프랑스 대표 패션 브랜드 S 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12만 원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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