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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구멍이 없는 KT 마운드, 2년 연속 10승 투수 4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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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고영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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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KT 마운드가 올해도 4명의 10승 투수를 내다본다.

KT는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와 윌리엄 쿠에바스(10승)가 25승을 합작했고, 신인이던 소형준이 13승, 배제성이 10승을 더했다. 지난해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팀은 KT가 유일했다.

KT엔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12승을 거두며 처음 10승을 달성한 뒤 3년간 10승 투수가 없었다. 하지만 2019년 쿠에바스(13승), 라울 알칸타라(11승), 배제성(10승)이 10승을 밟으며 분위기는 바뀌었다. 그리고 지난해 비로소 팀 최다인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며 선발 왕국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의 힘으로 팀 선발승 3위(53승)를 차지한 KT는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최종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년 연속 10승 투수 4명 배출도 가까워졌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11승(4패)으로 선두를 이끌고, 데스파이네가 10승(7패)을 거두며 이미 2명은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고영표는 2015년 데뷔 후 처음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KT 투수로는 최다승을 달성한 데스파이네는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여기에 배제성이 9승(6패), 쿠에바스가 8승(4패)으로 10승에 머지않았다. 팀의 남은 33경기 동안 이들은 최소 5번 등판이 가능하다. 이 중 최소 2번의 승리만 추가하면 10승 고지를 밟는다. 그렇다면 배제성과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는 팀의 첫 번째 기록이 된다.

KT는 22일 현재 선발 44승, 팀 평균자책점 3.73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막부터 꾸준히 선발 파워를 과시한 KT는 팀 성적 또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삼성과는 5경기 차이 이상 벌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1무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도 커졌다. KT가 막강 선발 파워를 과시하며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도 바라본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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