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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골때녀'는 없었다…추석 파일럿 예능 성적표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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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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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제2의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없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지난 설특집 파일럿으로 시작해 시청률 10.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6월부터 정규편성까지 성공했다. 정규편성 이후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으며 시즌2까지 확정지었다.

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각 방송사들이 선보인 파일럿 예능이 손에 꼽을 정도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정규 편성을 노리기에는 쉽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추석 연휴 첫 날인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이거 알아?'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총출동해 잡학 다식한 지식을 소개해 주는 예능형 지식 정보 프로그램으로, 교통사고를 통쾌하게 해석해주는 한문철 변호사, 음악 평론가 배순탁 작가, 뇌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 카이스트 출신 괴물 전문가 곽재식 작가 등 국내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인들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각 분야의 새롭고 놀라운 지식을 퀴즈를 통해 선보이며 흥미를 유발했다.

그러나 앞서 KBS에서 선보인 예능형 지식 정보 프로그램인 '스펀지', '비타민', '위기탈출 넘버원' 등과 비슷한 익숙한 포맷으로, 큰 차별화를 두지 못했고, 프로그램의 구성이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청률은 1회 2.9%, 2회 4.1%로 소폭 상승했지만 저조한 성적이었다.

KBS는 또 하나의 파일럿 프로그램인 '전설의 배우들'도 선보였다. '전설의 배우들'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우리나라 곳곳에 잠들어있는 숨은 전설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최초의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내로라하는 배우 한고은 이유리 윤현민 이재용 최민호, 성우 이선 등이 출연해 명품 연기로 흥미로운 '전설'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설'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프로그램의 뼈대가 된 스토리텔링 방식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시청률 또한 1회 4.3%에서 대폭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포맷은 MBC '호적메이트'에서도 보였다. '호적메이트'는 다른 듯 닮은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 그러나 부부나 가족에서 형제, 자매로 바뀌었을 뿐 기존 관찰 예능과 별다른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률은 1회 5.2%, 2회 4%를 기록했다.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로 재미를 보고 있는 JTBC는 추석을 맞아 결혼 앞에서 망설이는 예비 신부들을 위한 브라이드 토크쇼 '브라이드X클럽'을 선보였다. 배우 박하선, 박해미, 이현이, 방송인 이금희, 김나영, 장예원 등이 출연해 결혼에 대한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지만, 시청률은 1.5%(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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