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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 "코로나 백신 총 6천만회분 국제사회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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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총 6천만 회분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23일(미국 현지시간 2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맞춰 주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관한 온라인 정상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약 2천300만 회분의 백신을 국제사회에 공여했다며 이를 포함해 총 6천만 회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6월 백신 공여에 관한 온라인 정상회의에서 3천만 회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후 일본은 자국 내에서 제조한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동남아 국가와 대만 등지에 제공해 왔다.

스가 총리는 이번에 애초 국제사회에 약속한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무상 공급량을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그는 이날 비디오 메시지에서 일본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지금까지 총 10억 달러의 지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금까지 국제사회에 공여한 약 2천300만 회분의 백신 공급량은 세계 3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한 명이라도 많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헌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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