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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잉여 자원으로 전락' 마르시알, 1월 맨유 떠날 듯...이적료 64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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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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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2일(한국시간) "맨유의 마르시알 가격표가 설정됐다.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647억 원)를 원하고 있고, 선수 본인 역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유망주 시절 AS모나코에서 잠재력을 드러내며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2013-14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1경기 2골 1도움, 2014-15시즌 35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고, 6,000만 유로(약 830억 원)에 이적했다.

'오버페이'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마르시알은 데뷔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골 4도움으로 우려를 씻었다. 상대 수비수를 녹여내는 드리블, 침투 능력, 침착한 마무리 등 어린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펼쳤던 마르시알이다.

기대를 높였던 마르시알은 이후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치며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EPL 기준 2016-17시즌 4골, 2017-18시즌 9골로 저조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에 따라 아쉬운 평가가 잇따랐다.

반전도 존재했다. 2019-20시즌 17골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퇴장 징계, 장기 부상으로 출전이 줄어들었고, 덩달아 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으로써 애매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거기에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했다. 마르시알은 윙어도 소화하긴 하나 최근 맨유에서 센터 포워드 역할을 주로 수행 중에 있다. 날개 자원으론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아마드 디알로, 메이슨 그린우드가 존재한다. 호날두 백업으론 에딘손 카바니도 있어 오갈 데가 없다.

입지를 잃게 된 마르시알이 결국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마르시알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매각함으로써 마르시알의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줄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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