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레드카드 준 심판=항의하면 들어주는 편…과거 퇴장당하기도" 깜짝 고백 (라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김연경이 올림픽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았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원조 센캐릭터로 김사니 선수를 꼽은 김연경은 "그 언니가 셌죠. 센캐. 완전 센캐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센캐'라고 반복하는 김연경에게 김수지는 "그만해라. 만나서 싸울까봐 그런다"라며 말렸다. 김사니 선수가 언니인데 김연경이 맨날 대든다고 폭로한 김수지 선수. 김연경은 "같이 늙어가고 있다"라고 하다가 같은 30대라는 말에 "(김사니는) 40대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도미니카전' 이후 웃는 모습이 포착 된 김연경. "저희에게는 중요했다. 이겨야 8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동료들 격려 후 돌아서는 김연경의 모습에 김국진은 "제가 본 김연경 선수의 모습 중 가장 수줍은 모습이다"라고 했다. 이에 안영미는 "여기 있는 선수 누구한테 러브레터 주는 줄 알았다"라며 청춘 영화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동료들 사이에서 제일 먼저 빠져 나갔다는 김연경은 "다 하고 나갔다. 애들이 쓸데없이 뭐 많이 하더라"며 "주장은 또 사인을 해야한다. 감동적인 장면인데 코믹으로 가신다"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또, 8강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5세트의 기적'으로 이겨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유세윤은 "이번 올림픽에 5세트의 법칙 있다"라며 궁금해했다. 김연경은 "선수들이 5세트만 가면 '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많이 밀리는 상황에서 5세트 가보자, 가면 이긴다는게 있었다"라며 5세트까지 간 경기를 모두 이겼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세계 랭킹 4위 터키와의 경기. 김구라는 "위기는 있었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했다. 김연경은 "위기는 엄청 많았다. 그 와중에 조금 심판한테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실점과 함께 위기 상황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올림픽 경기 당시 3세트 판정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던 김연경. 그러나 이어지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1점과 서브권을 넘긴 바 있다. 김구라는 "(강한 항의가) 의도된 전략이라는 얘기도 있었다"라며 진실을 물었다. 김연경은 "그 전에 옐로 카드를 받았는지 몰랐다. 그러나 오바해서 강한 항의를 한 것은 계획된 작전이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심판이 조금 항의를 하면 들어주는 편이었다"며 "상대팀의 항의에 심판이 흔들렸다"라고 설명했다.

심판 캐릭터 파악 후 강력 어필을 한 후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김연경은 오랜 배구 경험으로 심판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은 "잘 해명하고 '왜 그랬냐'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효진은 '레드카드'를 받았을 당시 "처음에는 심판이 우유부단한게 보여서 언니가 항의를 하면 평소에는 말렸지만 더 하라고 했다"며 "제가 직접 항의는 못하는 편이다. 그런데 '레드카드'에 등장해 만류하기 시작했다"라며 레드카드 등장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레드카드 후 한 번 더 경고 시 퇴장이었다고 밝힌 김연경은 과거 국내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가 "여기 다 퇴장 당한 경험이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연경은 "배구는 웬만하면 퇴장이 쉽지 않다"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