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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말 옳은선택" WHO사무총장, 콕 집어 감사인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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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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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가 유엔 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한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특별히 감사의 뜻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준(랩몬)·진·호비(제이홉)·지민·태(뷔)·정국 등 BTS 멤버 7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당신의 차례가 됐을 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정말 옳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격려하는 데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주고, 이 팬데믹을 끝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분의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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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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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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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S 관련 글을 남겨왔다.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BTS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전날 BTS는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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