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유승민 캠프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 두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제76차 유엔총회연설을 보면 이 분이 과연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의아하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평화쇼, 남북협력을 되뇌이다가 국제사회에서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종전선언을 또 다시 내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종전선언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을 사람 답게 대우하면 해결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2시22분(한국시각 22일 오전 3시22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