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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을야구 꿈꾸는 토론토, 탬파베이에 4-2 역전승…최지만 3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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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와일드카드 2위 유지…양키스와 0.5경기차

최지만, 출루율 0.357로 상승

뉴스1

알렉 마노아는 시즌 7승을 기록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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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볼넷 3개를 얻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 4-6 패배를 설욕한 토론토는 85승6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7-1로 격파한 뉴욕 양키스(85승67패)와는 0.5경기차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탬파베이(93승59패)는 이날 패배로 숨을 골랐다. 최지만은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선취점을 내준 토론토는 3회초 무사 1, 3루에서 브레이빅 발레라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더니 5회초 터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2사 1, 3루에서 조이 웬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토론토의 뒷심이 더 강했다. 토론토는 2-2로 맞선 6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보 비셋이 희생타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2사 1, 2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토로토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는 6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7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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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볼넷 3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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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볼넷 3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41에서 0.239로 하락한 반면 출루율은 0.352에서 0.357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최지만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1-2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진루타를 쳐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동점을 만든 직후 1루 주자 브랜든 로우가 3루까지 뛰다 아웃돼 공격 흐름이 끊겼다.

최지만은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팀 메이자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아웃됐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또 볼넷을 골랐다. 9회말 2사에서 조던 로마노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기록했다.

로마노는 최지만과 대결 이후 급격히 제구 난조를 보이며 얀디 디아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궁지에 몰린 로마노였으나 이후 웬들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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