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41골' 레반도프스키, 유러피언 골든슈 첫 수상…"더 나아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폴란드)가 유럽 프로축구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처음으로 거머쥐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각국의 최상위 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6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회 수상했고, 직전 2019-2020시즌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36골)가 받은 바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 출전해 무려 41골을 폭발하며 처음으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가 나온 건 1969-1970시즌과 1971-1972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각각 38골, 40골을 넣은 게르트 뮐러뿐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초반 5경기에서 7골을 터뜨려 엘링 홀란(도르트문트)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레반도프스키는 "나는 여전히 여기 있고, 더 오래 있을 것"이라며 기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느낌이 좋고, 여러 지표도 이 정도로 좋은 적이 없었다"면서 "몸 상태로 보면 최상위 레벨에서 몇 년 더 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나는 좋은 와인 같은 상태이며, 더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다른 리그에서 나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팀을 상대하며 나를 평가할 수 있다"면서 "뮌헨에 100% 초점을 맞출 뿐 다른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