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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6)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20일자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7위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 19일 끝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라운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프로 데뷔 이후 KLPGA 투어 12승을 거뒀고,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까지 더하면 13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지난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우승이라는 진한 여운을 남겨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제가 좋아하는 골프라는 운동을 하고 있다 보니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며 “그전에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마친 뒤 미국으로 복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2개를 뛰고 10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는 넬리 코다(미국)가 지켰고,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26)이 2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8.26점을 기록, 코다(9.96점)와 1.7점 차이다. 지난주의 2.03점보다 격차를 다소 줄였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각각 3, 4위로 변동이 없었다.
박민지(23)가 16위로 한 계단 올랐고, 이정은(25)이 두 계단 상승해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는 임성재(23)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9위를 지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김시우(26)는 지난주보다 세 계단 도약한 47위에 자리했다.
1~5위는 변화가 없었다. 욘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펄레(이상 미국)가 순서대로 위치했다.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는 44위에서 31위로 껑충 뛰었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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