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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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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첫 셀러브리티 대회 24일 개막…이동국·허재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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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포스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리는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는 KLPGA 투어에서는 처음으로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 하는 대회다.

KLPGA 투어 선수 108명이 출전해 1, 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0명이 진출하는 최종 라운드에선 30명의 셀러브리티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우승자는 다른 대회와 동일하게 전체 라운드 합계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KLPGA 투어 선수가 차지한다.

팀 우승은 마지막 날 프로 선수와 유명 인사로 구성된 30개 팀이 베스트볼 방식으로 경쟁해 가장 낮은 스코어를 낸 팀에 돌아간다.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유명 인사로는 야구, 축구, 농구 스타 선수 출신인 이승엽, 이동국, 허재와 연예인 임창정, 이정진, 이재룡, 탁재훈 등이 참가한다.

셀러브리티는 '핸디캡 홀'로 지정된 8개 홀에서 핸디캡을 받는다. 지정 홀에선 한 타씩을 줄인 스코어로 산정할 수 있다.

연합뉴스

장하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 KLPGA 투어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허리 통증으로 불참한 데 이어 이번 주도 쉬어가는 가운데 장하나(29)가 시즌 3승과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2015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특별한 방식으로 열려 선수들이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즐겁게 경기하겠다"면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이 익숙한 곳이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임하려고 한다. 그린 주변 공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최혜진(22),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곽보미(29)도 이 골프장에서 정상에 오른 인연이 있는 출전자다.

이들 외에 이번 시즌 우승자인 임희정(21), 지한솔(25), 김해림(32), 첫 승을 노리는 이가영(22) 등도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선수 상금의 3%인 1천800만원과 우승팀 상금 전액인 2천만원이 자선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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