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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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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애리조나 가을리그 참가 선수들에 백신 의무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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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하는 유망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애리조나 지역 유력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사례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선수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못하고 대신 선수단내 백신 접종 비율이 85%를 넘을 경우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쪽으로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유도해왔다.

매일경제

사진은 지난 2015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경기가 끝난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최근에는 백신 접종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정책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디 어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참가팀의 경우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는 감독, 코치, 지원 스태프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번에는 비록 마이너리그지만, 선수들에게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적용한 모습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위해서는 선수노조 동의가 필요하지만, 마이너리그는 그런 과정이 필요없다.

시즌 종료후 각 팀의 유망주들이 6개의 연합 팀을 구성해 겨루는 애리조나 가을리그는 종종 재활 경기 등의 목적으로 40인 명단내 선수들이 경기를 소화하기도 하지만, 마이너리그로 취급받고 있다.

이 매체는 이번 조치로 리그에 참가하는 6개 팀 중에 최소 한 팀이 많은 수의 선수 교체를 진행해야했다고 소개했다. 애리조나 가을리그는 아직 선수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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