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게티이미지·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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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시니어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6천72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상금은 27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스티브 플레시(미국),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차 연장에서 플레시가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는 클라크가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플레시와 함께 공동 2위다. 연장전은 모두 18번 홀(파4)에서 진행됐다. 최경주의 상금은 14만4천 달러다.
이번 준우승은 최경주에게 의미 있는 기록이다. 지난해 8월부터 만 50세 이상이 활약하는 챔피언스투어에 입문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 준우승이 시니어 무대 최고 성적이 됐다. 올해 5월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를 뛰어넘으며 시니어의 위력을 과시했다.
최경주는 PGA 정규 투어에서는 2002년 컴팩 클래식을 시작으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8승을 수확했다. PGA 정규 투어 8승은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서도 최다 기록이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가 6승으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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