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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윤석열 "전두환 무기징역 선고‥장갑차&총든 군인에 피신했다" ('집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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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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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두환을 모의재판에서 무기징역 선고했던 20대 시절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를 파헤쳤다.

이날 윤석열 후보의 집을 방문한 가운데 본론으로 들어갔다. 대선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도전을 위해 총장직을 퇴임한 것인지 묻자 그는 "퇴직부터 했다, 사퇴 이유는 2년 임기 지키는게 굴욕이었다"면서 "출마결심은 함부로 하기 어려워,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사람이 아니기에 퇴임후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집사부 청문회를 시작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쌈닭' 연대기 전격 공개였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청문회 발언에 대해 그는 "사람은 인사권자에 충성하면 안 된다는 것, 존경하면 되는 것, 신입 검사에게 매번 하던 충고"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들과 싸웠다는 연대기에 대해 그는 "대통령에게 도전한게 아니고 그럴 이유 없어. 맡게된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 대통령도 일개 검사와 싸울 시간도 없다"면서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 모든 국민이 똑같이 져캬야하는 법"이라 운을 뗐다.

그러면서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 할 수 없고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
권력자를 향한 수사를 얼마나 원칙대로 하느냐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쌈닭의 시작이 검사 되기 전인 전두환 정권부터 시작했다고 하자윤석열은 "학교 다닐 시절, 5.18 직전 모의 재판이 있었다, 보도통제되던 시절"이라면서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이 농성에 돌입, 피고인 전두환을 궐석으로 모의재판을 했고 억압의 시기 모의 재판장을 섰다, 수괴로 기소된 전두환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봐야 어쩌겠나 싶었는데, 비상계엄이 전국확대 됐고 대학 앞에 장갑차와 총든 군인들이 서있었다, 모의재판 때문에 강릉으로 피신해있었다"며 상상초월한 20대 시절을 전했다.

특히 좌천을 많이 당했다는 윤석열은 "지방에 쫓겨가있을 때 퇴근하고 마트가서 식재료 샀고,관사에서 음식을 해 먹어, 요리실력이 늘었다"면서 "일단 지방방령이 나면 가서 재밌게 지내자는 생각으로 지냈다"며 낙천적인 모습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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