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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스포터 PICK] '7G 무승' 서울, '승격팀' 수원FC 잡고 꼴찌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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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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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강등이 코앞으로 다가온 '꼴찌' 서울은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이 '승격팀' 수원FC의 무패행진을 끊고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FC서울과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29라운드 종료 기준 서울은 승점 26점(6승 8무 14패)으로 12위에, 수원FC는 승점 41점(11승 8무 9패)으로 3위에 위치 중이다.

홈팀 서울은 강등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서울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11위인 강원과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지만, 강원의 남은 순연 경기 수를 고려하면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계속되는 부진에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안익수 감독이 이끈 첫 경기였던 직전 성남전은 1-1 무승부에 그쳤다.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로 다가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대안이 없다면 감독 교체만으로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특히 지난 시즌 '감독 대행의 대행'까지 등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던 서울이기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반면, 원정팀 수원FC는 거짓말 같은 반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해 이번 시즌 강등권으로 예상되었던 수원FC는 개막 초반 부진을 이어가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동안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3위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7득점을 올리는 동안 2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넘사벽' 라스를 앞세운 수원FC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직전 강원전에서도 라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빛낸 건 라스만이 아니었다. 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 11에 라스 이외에도 이영재, 잭슨, 박배종이 함께 선정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증명해냈다. 모든 포지션에서 이름이 올라갔다는 점에서 조화로운 공수 밸런스를 엿볼 수 있었다. K리그1 생존을 첫 목표로 시작했던 수원FC는 어느덧 파이널A를 넘어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까지 노리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서울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영욱의 득점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시즌 초반부터 한동안 침묵했던 조영욱은 지난 27라운드 울산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조영욱은 울산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잔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조영욱의 부활은 팀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 1무로 확실하게 앞서고 있는 서울이기에 이번 수원FC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시즌마다 기복이 심한 편이다. K리그1 전통의 명가지만 큰 위기가 많았던 서울은 2018시즌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간신히 생존했다. 다음 2019시즌에는 3위에 오르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지난 시즌 다시 9위로 추락했고, 현재는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FA컵에서도 K리그2의 서울 이랜드에게 무너지며 조기 탈락했다.

선수들의 이름값으로는 절대 뒤처지지 않는 서울이기에 바닥까지 떨어진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한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볼을 돌리는 무기력한 플레이가 아니라 끝까지 볼을 탈취하기 위한 악착같은 모습을 수원FC전에서 보여준다면 충분히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신감 하락' 서울, '상승세' 수원FC에 첫 패배 헌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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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수원FC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서울에 2.8배, 수원FC에 2.6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38%인 수원FC가 36%인 서울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만약 홈팀인 서울에게 +1골의 어드밴티지를 줄 경우 서울의 승리 확률은 65%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득점 차가 1골 이하인 꽤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1.92배를, 2.5골 이상에는 1.97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다득점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두 팀의 분위기 차이를 고려했을 때 수원FC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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