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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LOL e스포츠의 유럽 리그인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에서 지난 몇년 간 최고의 성적을 냈던 강팀 G2가 2021시즌 날개없는 추락을 경험했다. 2016년부터 매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섰던 G2는 신흥 강호(매드 라이온즈, 로그)와 라이벌 팀 프나틱에 밀려 ‘연속 진출’ 기록이 깨졌다.
G2의 에이스인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 또한 2021시즌 G2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캡스’에 따르면 G2는 2021시즌 개막 전부터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에 ‘롤드컵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18일(이하 한국시간) G2의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2021시즌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2021년 G2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지난 2016년 EU LCS(현 LEC)로 승격한 G2는 첫 시즌부터 우승 및 국제무대 진출에 성공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19년 ‘캡스’를 영입한 G2는 또다른 슈퍼스타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와 함께 유럽 슈퍼팀을 만들고 국제대회 우승 1회(MSI), 준우승 1회(롤드컵), 리그 우승 4회를 만들어냈다.
2021시즌은 팀의 핵심이었던 ‘퍽즈’가 떠났으나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이었던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여러 라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캡스’는 개인방송에서 “우리 팀 개개인은 강했지만 게임 플레이에 관해서는 의견이 달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문제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프로 선수들은 때때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캡스’의 발언은 G2의 리빌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G2의 시즌 종료 이후 게임단주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리빌딩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G2의 리빌딩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들리고 있다. 2021시즌 G2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은 자신의 솔로 랭크 아이디를 ‘unemployedtop(실직한 탑)’으로 변경하면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거취를 알리고 있는 중이다. 유럽의 인기 팀 중 하나인 G2가 2022시즌은 어떻게 시작하게 될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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