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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올해 추석은 당일 문을 닫는 편의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데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매출 상승에 대한 점주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추석 당일 휴무를 신청한 가맹점은 전체 중 25.3%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4% 낮았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당일 전국 이마트24 5500여개 중 1400여개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GS25·CU·세븐일레븐은 연중무휴 운영이 원칙이다. 오피스와 공업단지 상권에 위치한 일부 매장만 명절 휴무제를 운영 중인데, 올해는 추석 당일 휴무를 신청한 가맹점이 10% 내외로 알려졌다.
편의점들이 쉬지 않는 이유는 연휴에도 국민지원금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지난 7~12일에 주요 편의점에서 잘 팔리지 않았던 상품의 매출이 뛰었다. 건강기능식품과 고급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CU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하겐다즈·나뚜루와 같은 아이스크림 매출이 41% 늘었고, 홍삼·유산균 등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은 23.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변신로봇·캐릭터스티커와 같은 어린이장난감 매출이 21.3% 뛰었다.대형 마트에서 자주 구입하던 정육·과일도 평소보다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정육 매출이 176.2% 증가했고, 과일도 94.4% 늘었다. 양주와 와인도 각각 18.5%, 15.8% 매출이 증가했다. CU도 양주 매출이 29.9%, 와인 매출이 30.8%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정육과 과일은 추석선물세트까지 포함한 매출이라 지난달 및 전주 대비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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