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中, 청소년 SNS도 제한…중국 버전 틱톡 “14세 이하 하루 40분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의 짧은 동영상(쇼트폼 비디오) 앱 틱톡./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기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抖音)’이 14세 이하의 이용 시간을 매일 40분으로 제한했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중국 매체 소후 등에 따르면 최근 더우인은 “플랫폼 역사상 가장 엄격한 청소년 보호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해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더우인은 14세 이하 실명 가입자가 이미 모두 “청소년 모드”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청소년 모드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40분 동안만 더우인을 이용할 수 있다. 14세 이하의 신규 가입자 또한 청소년 모드를 통해서만 더우인에 접속할 수 있다.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더우인은 중국 1위의 짧은 동영상(쇼트폼 비디오) 앱으로 일간 활성 이용자는 6억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우인은 “청소년 모드에서 참신하고 흥미로운 과학 실험, 박물관·미술관 전시,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 지식 해설 등의 내용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특정 분야에 대한 흥미를 얻고 무언가를 배우고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에게 “아직 실명 인증을 하지 않을 아이들이 있다면 실명 인증을 마치고 청소년 모드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최근 18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했다. 이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게임을 할 수 없고,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정채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