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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갯마을 차차차' 이상이, 진심으로 김영옥 마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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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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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가 김영옥 할머니의 마음을 돌렸다.

18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선 유명 예능 PD인 지성현(이상이 분)이 김감리(김영옥 분)네 집을 촬영 장소로 빌리고자 지극정성을 다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지성현은 스태프들을 데리고 시장에 가 '플렉스'했다. 두식은 온갖 물건을 아낌없이 사대는 성현을 보며 걱정했다. 성현은 물건을 들고 김감리(김영옥 분)네 집으로 갔다.

감리씨는 못마땅한 얼굴로 "내가 이런 걸로 혹할 사람으로 보이냐"며 "내 어제 분명히 안된다 했다"고 소리쳤다. 지성현은 "안다. 이것들은 그냥 저번에 맛있는 밥 주신 보답"이라고 말했다. 감리씨가 "이거 다 뇌물인 거 내가 모를 줄 아느냐"고 말하자, 성현은 "오늘은 진짜 놀러온 거다. 저번에 할머니가 안된다 해서 저 이 집에서 촬영 안 할 거다. 많으 드시라"고 말했다.

성현은 이후로도 감리네 집에 자주 찾아가 일손을 돕고 싹싹하게 굴었다. 감리는 못마땅한 얼굴로 처음에는 밀어내다, 점차 마음을 열었다. 성현은 예쁜 꽃 모자도 사서 선물했다. 감리씨의 표정은 조금씩 풀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감리씨는 매일같이 찾아오던 성현이 발길을 끊자 아쉬워했다. 못내 그리워하며 "근성이 없다"며 한숨 쉬었다.

오랜만에 성현이 찾아오자 감리씨는 "며칠 동안 안 보이던데"라며 틱틱거렸다. 성현은 또 "엄청 유명한 제과점 케이큰데, 아는 동생이랑 밥 먹으러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고 말했다. 성현이 부른 아는 동생은 바로 DOS의 준이었다.

준은 감리씨의 집밥을 먹고 "이거 최고다. 제가 살면서 먹어본 된장찌개 중 제일 맛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며칠 뒤 감리씨는 두식에게 "오늘 그 피디 양반 데리고 와라. 집 비워준다 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서 50년을 살았다. 이제 이리 텅 비어 내 혼자 있으니, 사람들 시끌시끌 놀다 가면 이 집도 덜 외롭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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