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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라이벌' 리버풀 전설, "맨유? 호날두 한 명 왔다고 우승팀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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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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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왔다.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유벤투스에 합류한 호날두는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복귀전은 예상보다 빨랐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17분에는 순간적인 스피드로 추가골까지 올렸다. 맨유는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4-1로 제압했다.

레알,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득점 기계의 면모를 보여준 호날두가 첫 경기부터 2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왕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베팅업체 '벳페어'는 호날두를 로멜로 루카루와 함께 유력 후보로 평가했다. 뉴캐슬전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팀 분위기도 최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맨유는 15일 영 보이즈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시작은 좋았다. 호날두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완 비사카의 퇴장 변수 속에 1-2로 역전패했다.

이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호날두의 승부사 기질은 틀림없이 맨유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호날두 한 명이 합류했다고 맨유가 우승팀으로 변모한다거나 그들의 부족한 점들이 채워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러거는 호날두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입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이든 산초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선수다. 그가 선호하는 포지션은 우측 윙이지만 현재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그곳에서 뛰고 있다. 산초는 부상 당한 마커스 래쉬포드를 대신해 왼쪽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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