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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불붙는 OTT 시장

“가족 모이는 연휴에 ‘청불’ 드라마?” 넷플 신작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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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가족들 다 모이는 연휴에 ‘19금’ 드라마는 안 볼 거 같아.”(넷플릭스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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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추석 연휴 전날인 17일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5일 간의 연휴를 겨냥해 공개 날짜를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높은 수위가 흥행에 발목을 잡을 거란 목소리가 나온다. 폭력성과 선정성이 높아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보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단순 ‘집콕족’만으로 초반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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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17일 국내 제작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공개했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넷플릭스는 평소보다 사용량이 증가하는 연휴 바로 전날 신작을 공개해 ‘몰아보기족’을 노렸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마지막주(28일~10월 4일)에 넷플릭스 주간사용자수는 546만명으로, 전주(495만명) 대비 50만명 이상 늘었다. 주간 사용시간도 1930만 시간으로, 전주(1714만 시간) 대비 약 12%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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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심의 결과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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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전략에도 ‘오징어게임’의 흥행은 미지수다. 공개 다음날인 18일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톱10에 들지 못했다. 공개 직후 대부분 톱10에 진입하던 지금까지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다른 모습이다.

‘청소년 관람불가’로 설정된 높은 수위 때문에 가족 전부가 모이는 연휴 기간에 시청하기에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란 반응이 나온다.

앞서 공개된 심의 결과표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분야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역대급 수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폭력성, 잔인함 뿐 아니라 선정성까지 높아 혼자 연휴를 즐기는 성인 ‘집콕족’만을 겨냥할 수밖에 없다.

현재 넷플릭스는 연말까지 이용자수 유지를 위한 ‘한방’ 작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11월 막강한 글로벌 OTT 강자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을 공식화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달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D.P’도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소(小)박’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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